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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 봄사찰순례(2-2)
작성자 정혜사 작성일 2019-04-28 조회 595
첨부파일 201904280036471.jpg

 

2019.4.27.(2-2)

 

영광 마라난타사, 가마미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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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불갑사 등, 봄 사찰순례

 

 

우리 정혜사에서는 봄, 가을로 전국에 유명 사찰을 순례하고 있다. 나도 20079월에 우리 정혜사에 다니고 나서 2008년 가을을 제외하고는 사찰순례에 빠지지 않고 다녔다. 기수 모임에서도 자주 사찰순례를 가지만 갈 때 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늘 설레고 기대가 된다. 사찰 마다 불심이 깃든 모습들이 다양하게 표출되어 있고, 산사마다 저마다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매번 다른 느낌을 가지고 다녀오며,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불심도 다지는 계기로 삼고 있다. 2019년 봄 사찰순례는 영광에 있는 불갑사를 가기로 하였다. 427일 아침 530분에 집을 나서니 하현달이 하늘을 찬란하게 빛내주고 있었다. 아직은 어둑한 가운데 날씨는 제법 쌀쌀 하였다. 절에 도착하여 인원을 체크하고 06시에 정혜사를 출발하였다. 동참하는 도반님들은 모두 74명으로 외곽순환도로를 거쳐 서해안 고속도로로 접어들었다. 서해대교 인근에 들어서니 차량이 조금 밀리기 시작하였다. 대교를 건너 바로 행담도 휴게소에서 잠시 쉰 후 0750분에 출발하였다. 날이 밝으니 날씨도 제법 회복하여 약간 서늘하기는 해도 순례하기에는 적당한 날씨였고, 하늘도 쾌청하며 햇살도 따사롭게 비추며, 약간의 선들바람이 불어와 상쾌한 기분을 들게 하였다. 평택, 당진, 서산을 지나고 군산, 김제, 부안을 거치니 드넓은 벌판은 연녹색의 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고, 이제 막 농사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였다. 산에도 수목들이 제법 연한 빛을 띠어가고 있고, 하천의 보에서도 많은 물들이 찰랑거리고 있어서 올 농사도 풍년이 될 것으로 짐작되었다. 멀리 하늘은 하늘색으로 빛나면서 뭉게구름이 둥실 떠 있었다. 봄날의 여유와 함께 마음도 점점 가벼워져 갔다. 버스 안에서는 김밥과 샌드위치에 따뜻한 커피를 곁들이며 도반들과 정담을 나누며 불갑사로 향하였다. 고창고인돌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불갑사에는 1040분에 도착하였다.

불갑사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꽃무릇 즉, 상사화 군락지이다. 영광군에서도 적극 지원하여 매년 9월 중순에 지역적으로 대대적으로 축제를 하고 있으며, 그 때는 관광객들로 매우 붐빈다고 하였다. 불갑사 경내는 입구부터 매우 넓었으며 약 1km 정도를 올라가는 양 옆 벌판에는 꽃무릇 밭이 조성되어 있었으며 아직은 녹색의 밭이었다. 영광군에서 지원을 잘해 준 덕분에 잘 정비되어 있었다. 아쉬운 것은 이미 자산홍이나 영산홍, 튜립꽃은 거의 져서 고운 자태를 보지 못한 것이 흠이었다. 일주문 앞에서 전체 도반님들의 단체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이미 먼저 가신 분들도 있고, 아직 못 오신 분들이 있어서, 있는 분들끼리 기념촬영을 하였다. 여유로운 산책길을 따라 올라가니 저만치 불갑사 경내가 보였다. 블갑사는 일설에 의하면 백제 침류왕 384년에 인도의 마라난타 스님이 법성포를 통하여 들어와 최초로 세운 절이라고 하였다. 불갑(佛甲)부처 , 첫째 으로 부처님을 법을 처음으로 모신 절이기도 하다. 그래서 현재는 법성포에 마라난타사를 창건하여 백제 불교가 처음 들어온 도래지를 기념하여 조성해 놓았다. 세속에서 법계를 향해 경내에 들어서니 한 편에 홍매화가 만발하고 있었고, 아직은 본격적으로 꽃들이 피지는 않았다. 대웅전 앞마당에는 연등으로 장식되어 있었으며 고풍스러운 대웅전은 보물 830호로 지정되어 있다. 법당에 들어가서 많은 도반님들이 참배하는 틈에 간신히 끼여서 예를 올리고, 본존불 뒤편으로 가서 한바퀴 돈 후에 밖으로 나왔다. 대웅전 창살이 유명하다고 하여 자세히 보니 연꽃과 국화 비슷한 문양이 소박하면서도 세밀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불갑사 경내는 생각보다는 넓지 않았으나 전각들이 오밀조밀하게 잘 조성되어 있었다. 칠성각, 무량수전에 참배하고 조사전에 들어가려고 하였더니 문이 잠겨 들어갈 수가 없었다. 경내에 있는 일광당, 만세루 들 전각을 두루 순례 하고 천왕문 앞에 있는 홍매화 나무 앞에서 같이 간 보살님들과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다. 1230분에 주차장 옆에 있는 민속정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되어 있어 보살님들과 천천히 내려오며 봄날을 좀 더 즐겨보았다. 잘 조성된 정원들은 가을에 꽃무릇이 만개하면 아마도 환상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 때도 꼭 한 번 와 보리리고 생각하였다. 식당에서 보리밥비빔밥으로 공양을 한 후에 1320분에 법성포에 있는 마라난타사로 출발하였다. 시골의 한가로운 봄을 더 한층 느끼면서 마라난타사에는 1350분에 도착하였다. 법성포 앞 바다는 썰물이라서 갯펄이 드러나 있었으며 조계종에서 관리하는 마라난타사는 영광군이 사업비 184억 원 가량을 투입해 건립한 사찰이라고 한다. 마라난타사는 총면적 13,745평에 사면대불·만불전·부용루·탑원·간다라유물관·다원·존자정·만다라광장·연못 등이 조성돼 있다. 불교최초의 도래지라는 안내판과 함께 장엄하고 웅장하게 조성되어 있었다. 법성포의 이름도 한자로 法聖浦인데, 글자 그대로 불법(佛法)을 전한 성인(聖人)이 들어온 포구(浦口)’라는 뜻이다. 마라난타사에는 마라난타 스님의 고향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 간다라 지역의 불교미술품이 전시돼 있으며 사찰 곳곳이 간다라 사원지 형태로 조성되어 있다고 하였다. 입구에 들어서니 산자락을 깍아서 조성된 법당이 보이며 그 뒤편으로는 20m 이상되어 보이는 관세음보살상이 조성되고 있었으며 아직도 공사 중이라고 하였다. 입구 광장에는 인도 아쇼카 왕의 석주를 모방하여 높은 석주를 세워 놓았는데, 야쇼카 왕의 석주 위에는 네 마리 사자가 조성되어 있는데 반해, 사자 한 마리가 조성되어 있었다. 넓직한 광장은 아직도 튜립이 피어 있었고 법성포 바다와 어울려 풍광이 아름다웠다. 계단을 한참 올라가 법당에 가니 법당 주변 벽에는 부처님 일대기가 양각되어 있었으며, 최근에 조성되었지만 상당히 작품성이 있어보였고 생생한 부처님의 행적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 광장 앞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 한 후에 1450분에 인근에 있는 가마미해수욕장으로 향 하였다. 버스를 타려고 도로를 오다보니 산 쪽으로 옹벽이 있었는데 영광군에서 심어놓았는지 꽃잔디가 10m 예쁘게 심어져 있었다. 해수욕장에는 15시에 도착하였는데 아직은 해수욕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었고 군데군데 민박과 슈퍼만 운영하고 있었으며 식당들은 아직 문을 열지 않고 있었다. 가마미해수욕장은 서해 바닷가의 갯펄과 달리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물도 제법 맑았으며, 마침 한 사람이 써레질을 하며 조개를 잡고 있었는데 수확물은 그다지 많지 않아 보였다. 도반들과 잠깐 바다를 거닐며 사진도 찍고 바닷바람을 쐬이며 밀려오는 파도를 보며 잠깐의 여유를 부린 후에 다시 버스에 올랐다. 가마미해수욕장에서는 1530분에 출발하여 일산으로 향하였다. 오후가 되니 날씨가 약간 흐려왔으나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았고, 기온도 제법 써늘하였다. 국도를 지나 서해안고속도로로 접어들어 한참 오다가 17시에 군산휴게소에서 쉰 후에, 1750분에 공주 부근에서 천안논산간고속도로를 타고 왔다. 조금 오다보니 아니나 다를까 정안휴게소 부근에서 정체되고 있었다. 이 부근은 지금도 변함없이 안 無常을 견지하고 있었는데 정부에서도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래도 나중에는 지체가 해소되어 1830분에 경부고속도로로 접어들었다. 경부고속도로는 버스 전용차선이 있어서 다른 차선은 지체가 되어도 별 무리 없이 쌩쌩 달려왔다. 그러나 전방에서 자동차 사고가 났는지 10여분 정체되어 있다가 다시 풀려 죽전휴게소에 잠시 쉰 후에 일산 정혜사에는 2050분에 도착하였다. 조금 피곤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도 같은 사찰 순례에서 언제까지 다닐지 모르지만 여건을 만들어서 꼭 참여 하겠다는 마음을 다시한번 내 보았다. 주지 스님의 인사 말씀을 듣고, 다음 가을 사찰 순례는 정읍 내장사와 백양사를 가시겠다고 하여, 그 때를 기약하며 도반들과 인사를 나눈 후에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나라의 유명 관광지는 대부분 사찰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불교신도로서 관광도 하고 사찰순례도 하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이룩하고 싶은 소망하나, 간직한 삶이 아름답듯, 가보고 싶은 곳 하나가 늘 우리의 전통사찰이면 참 좋겠다.’

 

2019427일 밤23시20분, 현담이 ^^^졸필로 두서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