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일의 불교종립 정광학원 학생들을 위한 '스님들의 찾아가는 달콤 시원 팥빙수 가게'가 연이어 열렸다.

제18교구본사 백양사(주지 무공스님)와 광주 자비신행회(상임이사 김삼옥)는 8월 27일 광주 정광고등학교(교장 영일스님)를 찾아 전교생과 교직원 1200여명에게 팥빙수를 제공했다.

정광고 급식실에서 열린 팥빙수 가게는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을 비롯해 교구본사 소임자 스님과 광주불교사암연합회장 소운스님, 백양사 말사스님 등 10여명의 스님이 팥빙수 나눔에 참여했다.

특히 이날 백양사가 펼친 팥빙수 가게는 1주일전 정광중학교 학생들을 위한 팥빙수 나눔에 이어 정광고 전교생과 교직원을 위한 나눔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광고 팥빙수 가게를 주관한 무공스님은 “더위와 입시준비로 몸과 마음이 힘든 학생들에게 기분전환을 위한 팥빙수를 마련했다"며 "건강을 지켜 학업에 임하고 뜻하는 원력을 이루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정광고 교장 영일스님도 “수능을 앞두고 더위에 지친 학생들을 격려하기위해 스님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스님들의 팥빙수를 맛보고 부처님의 자비를 평생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스님들의 팥빙수 가게는 백양사 본말사 스님과 자비신행회 봉사자들이 후르츠칵테일, 시리얼, 산딸기, 블루베리, 오디, 밀떡, 콩가루, 아몬드 등 다양한 재료로 직접 팥빙수를 만들어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