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보원사가 연등회 외국인 서포터즈를 위해 캠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서산 보원사(주지 단경 스님)가 8월 24~25일 1박 2일간 연등회에서 활동할 15명의 외국인 서포터즈를 위해 캠핑에 템플스테이를 접목한 ‘캠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캠플스테이에 동참한 참가자들은 가야사지에서 집결, 잣나무길-퉁퉁고개를 지나는 내포불교순례길을 걸어서 보원사지로 이동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일인용 텐트를 설치하고 숲속 필라테스, 버들치 풍경만들기(업사이클링), 서원탑 만들기 등으로 한국불교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보원사 신도회는 미리 준비한 연잎차를 대접하며 참가자들의 더위를 식혔다.

이들을 맞은 정범스님(종회의원, 보원사지 성역화추진위원장)은 모든 참가자와 대화하며 “한국과 불교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서포터즈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서포터즈의 국적은 러시아, 아르헨티나, 베트남, 아르메니아, 멕시코, 브라질 등 6개국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한국에 체류하는 학생, 직장인들로 매년 부처님오신날에 50여 명의 연등회 서포터즈가 활동하며 행사를 돕는다.

유재상 충청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