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4년 창립된 이후 30년간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진안 마이산 탑사 갑룡장학회(이사장 진성스님. 마이산 탑사주지)가 올해에도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갑룡장학회는 8월 30일 진안 문화의집에서 ‘제 11회 마이산 탑사 봉사나눔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고창고등학교 유은상 학생을 비롯한 초중고 학생 18명과 전주대학교 박가인학생을 비롯한 대학생 10명 등 총 28명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선발된 장학생은 진안군 자원봉사활동을 보다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조성하는데 기여한 공이 큰 청소년과 자원봉사자들의 가족 중 진안군 자원봉사단체와 협약기관의 추천을 거쳐 선발됐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갑룡장학회 이사장 진성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전북종무원부원장 현진스님, 진성문도회 스님들, 임진숙 진안군 행정복지국장, 윤금상 마이산탑사 전국신도회장, 동상신 갑룡장학회후원회장, 이재현 붓다봉사단장, 김요섭 진안군자원봉사센터장, 동창옥 진안군의장, 김관수 사)한문화국제협회 이사장 등 자원봉사자, 장학생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한 진성스님은 “진안군의 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며 “자원봉사자분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자원봉사자들과 그 가족에게 위로하고 격려하는 갑룡장학회의 뜻이 잘 전달돼고 진안군 자원봉사센터가 더욱더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창옥 진안군의장은 축사를 통해 “30여년간 지속되어온 갑룡장학회의 장학사업은 많은 분들의 마음과 실천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며 “장학금을 수여받고 봉사 정신을 인정받은 우리 학부모님들과 장학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지역 인재 양성과 학습열 고취에 진안군 의회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진숙 진안군 행정복지국장, 전용태 전북도의회 의원과 김관수 한문화국제협회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마이산 탑사의 돌탑을 축조한 이갑룡 거사의 호를 딴 마이산 탑사 갑룡장학회는 설립이후 30년간 진안지역 1,260명의 청소년에게 약 6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11년전부터는 진안군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봉사와 나눔을 전하는 자원봉사자들의 가족중에서 장학생을 선발해왔다. 또 2021년부터는 진안사랑장학재단에 매년 일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왔다. <조동제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