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부산불교복지협의회(회장 정여 스님)가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베트남 일대를 방문해 지역 빈곤 아동을 위한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해외지원사업 및 우수종사자 연수로 진행된 이번 해외 방문은 베트남 하노이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부산불교복지협의회 회장 정여대종사(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부산불교복지협의회 수석부회장 정오 스님(범어사 주지)를 비롯해 성문 스님, 석산 스님, 효문 스님 등 승재가 30여 명이 동참했다.

먼저 부산불교복지협의회는 8월 28일 빈곤아동이 밀집 거주하는 베트남 하차우면을 방문해 2000달러를 지원했다. 성금은 1100명의 아동이 사용할 수 있는 ‘SOS 응급키트’ 구매에 활용된다. 아울러 아동들에게 제공될 간식 1100인분(150만 원 상당)을 함께 기부했다. 이번 해외지원사업은 사단법인 세상을 향기롭게에서 후원금 1500만 원을 후원해 성사됐다.

회장 정여 대종사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현장의 열악함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지역이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의료 및 복지시설이 특히 부족하다”며 “베트남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이렇게 성대하게 맞아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항상 함께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베트남 하차우면 주민들은 “이곳은 빈곤세대가 밀집해 무엇보다 응급키트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이번 지원으로 아이들의 응급 상황을 대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우수직원 대상 연수프로그램은 선명상 및 힐링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연수단은 옌뜨국립공원에 위치한 부처님 진신사리탑인 ‘혜광금탑’을 참배하고, 베트남 스님들과 함께하는 선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