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쌍봉사 주지 보경스님과 쌍봉사 반찬봉사단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진안읍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명절 음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8월 31일 진행된 이번 명절 꾸러미 만들기 봉사활동에는 쌍봉사 반찬봉사단 김진옥 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자원봉사단들이 떡갈비, 햅쌀, 국수, 컵라면, 부침가루로 구성된 명절음식 꾸러미를 만들었다.

이날 만들어진 명절음식 꾸러미는 진안지역의 차상위계층, 장애인가구, 80세 이상의 어르신 가정과 쌍봉사 반찬봉사단의 추천이나 마을 이장, 마을 부녀회의 추천을 받은 120가구에 전달됐다. 또 대성동 마을회관을 비롯한 3곳의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햅쌀과 명절음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쌍봉사의 반찬나눔 봉사활동은 갈수록 더해지는 고령화로 인해 어르신들이 제대로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오래 보관이 가능한 밑반찬 위주로 진행돼왔다.

쌍봉사 주지 보경스님은 “이달 반찬 나눔봉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르신들이 간편하게 음식을 만드수 있는 식재료를 준비했다.” 며 “명절 음식 꾸러미를 받으시는 분들이 햅쌀로 차례도 지내고 따뜻한 명절이 되기 바란다” 고 말했다.

쌍봉사 반찬나눔 봉사단 김진옥 회장은 “어르신들이 명절 음식 꾸러미를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이 되시기 바란다.” 며 “집집마다 배달해주신 자원봉사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성동 마을회관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올 여름은 너무 더워 밖에도 안나가고 마을회관에서 지냈다” 며 “노인들이 식사할 수 있도록 준비해준 쌍봉사 스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진안 쌍봉사와 보경스님은 ‘찾아가는 마을밥상’, 어려운 이웃돕기 자비의 쌀 나눔, 시각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동제 전북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