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금오산 약수암이 대탑과 문수 보현보살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밀양 금오산 약수암(회주 환명스님)은 9월 8일 천일기도법회를 회향하며 새로조성한 대탑앞 마당에서 불사리대탑 점안식과 문수보현보살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불교전통의례에 따라 법성사 만우스님을 증명법사로 봉행된 불사리대탑과 문수보살, 보현보살의 점안식에 이어 천혼무 공연, 대종5타, 삼귀의, 반야심경, 회주스님 인사말, 축사, 법어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의 순으로 진행됐다.

약수암 회주 환명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출가한지 54년의 세월동안 많은 불사를 해오면서 불사리탑과 문수 보현보살의 점안식을 봉행하게 됐다” 며 “크고 작은 불사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불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환명스님은 이어 “그동안은 불사의 원만성취를 위한 기도를 봉행해왔지만 이제 앞으로는 불사에 동참한 불자들의 행복과 서원을 기원하며 열심히 기도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태고종 경남종무원장 황봉스님은 축사를 통해 “천일기도를 회향하면 불사리탑과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모시는 대작불사를 원만 성취한 약수암 스님과 불사에 동참한 모든 사부대중에게 찬사와 격려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팔봉문도회 구하스님도 축사를 통해 “높은 산중에 이와같은 도량을 건립하는 것은 보통의 원력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다” 며 “그동안 크고작은 불사를 통해 도량의 격을 갖춘 환명스님과 사부대중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태고종 원로회의 부의장 지현스님은 법어를 통해 “그동안 환명스님을 비롯한 약수암 사부대중들이 행복으로 가는 복밭에 씨를 뿌렸다” 며 “ 이 복밭에 행복의 씨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하고 정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발원문을 통해 “오늘의 이 공덕으로 모두가 편안하고 자손들의 복록이 정진하여 이생과 내생 구분 없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법회에는 약수암 회주 환명스님 ,주지 유초스님, 경남종무원장 관음사 황봉스님, 해경사 지현스님, 석봉암 월봉스님, 법성사 만우스님, 팔봉문도회 구하스님, 지각스님, 호정스님, 정광스님, 혜우스님, 법성스님, 광해스님, 무진스님, 법윤스님, 태고종 문도스님, 최동원 ,성호섭 신도대표, 산외면 산외풍물단 및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성낙두 경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