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생명존중 가르침을 바탕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불교환경연대가 창립 23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9월 7일 하남 상불사(주지 동효 스님)에서 ‘불교환경연대 창립 23주년 기념식’을 연다. ‘생명의 꽃 피어라’가 주제인 이번 기념식은 불교환경연대의 23년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회원 확대 초록릴레이를 통해 새롭게 맞이한 신규 회원들을 환영하는 자리다.

기념식 사전행사에서는 쓰지 않는 물품을 나누는 ‘무소유나눔페스타’와 소형 폐가전을 공유하는 ‘자원순환마당’을 진행해 불교의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에 동참한다. 이를 위해 불교환경연대는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본부(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32길 22 3층, 불교환경연대)로 접수받는 중이다.

본식 1부에서는 불교환경연대의 23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하는 ‘회고 및 비전 공유’가 이뤄진다. 또한 회원 시상식을 통해 10년 이상 장기회원, 신규 회원을 가장 많이 유치한 회원, 적극적으로 환경연대 활동에 참여한 회원 등에게 감사를 전한다. 불교환경연대 홍보대사 요술당나귀 라마의 축하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2부에는 기념식 참가자 모두에게 녹색사찰 상불사에서 직접 기른 작물로 만든 사찰음식을 대접한다. 이 외에도 경품 추첨 행사를 마련해 참가자 간 즐거움을 나눈다.

불교환경연대 창립 23주년 기념 ‘생명의 꽃 피어라’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9월 6일까지 구글폼(https://bit.ly/생명의꽃피어라)으로 접수받는다.

한편, 불교환경연대는 2001년 창립 이래 환경보호와 생명살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불교환경연대는 △새만금 살리기 삼보일배 △빈그릇운동 160만명 서약 캠페인 △한반도 4대강 반대 오체투지 △범불교적 기후위기 공동대응 ‘불교기후행동’ 캠페인 △녹색사찰 △녹색불교운동(Green-Buddhism) 등을 통해 친환경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가령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