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교구본사 은해사(주지 덕조스님)가 9월5일 경내 육화원에서 문도·문중 합동 추모 다례재를 진행하고 이들의 수행정진을 추모했다.

이날 은해사는 육화원에 영단을 마련하고, 오늘의 은해사의 수행가풍과 가람의 위상을 진작하는데 공헌한 고경당 법전 대종사, 일고당 덕근 대종사, 화산당 학명 대종사, 동곡당 일타 대종사, 포월당 혜업대종사, 포산당 혜인대종사, 호운당 성진대종사 등 7명의 선사를 추모하고 그 뜻을 되새겼다.

다례재에는 은해사 조실 법타스님, 회주 돈명스님,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주지 덕조스님과 은해사문중스님들을 비롯한 한세현 은해사신도회장, 선화여고 교직원 등 3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례재는 명종5타에 이은 반야심경 봉독 그리고 행장소개, 종사영반 그리고 동곡당 일타대종사의 “법을 깨달아 진리의 세계를 살아가라”는 육성법문과 은해사합창단의 음성공양이 이어졌다.

은해사 조실 법타스님은 “시공을 초월한 걸림없는 삶으로 수행자로서의 면모를 일신하고 화합하고 상부상조하며 서로를 이끌어 법열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되라”고 말했다.

앞서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은 “여러 큰 스님들의 노고로 여법 다례재를 봉행하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